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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도시농업 사업' 추진 '어르신 행복농장' 운영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도시농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도시농업 활성화 추진을 통해 각 구·군과 함께 공영도시농업농장 8개소·어르신 행복농장·베란다텃밭·상자텃밭 등을 운영한다. 또 지난해 민영농장으로 운영했던 동구 금강동과 달서구 도원동 2개소를 대구시가 공영도시농업농장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어르신 행복농장'은 본어르신에게 여가 공간, 체력 증진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영농장 분양신청 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분양 구좌의 20%를 우선 분양한다. 아울러 도시농부교실, 마음회복교육 등 사회참여 활동은 어르신의 신체적·정서적 복지를 증진하고 노인의료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다채로운 도시농업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취업준비와 직장생활, 가족 간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는 청년층에게 휴식과 위로를 전한다. 또 '반려식물 치료센터' 사업을 통해 관내 화원 20개소를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해 시민들에게 식물관리 상담과 분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 운영은 아파트, 복지관 등의 신청을 받아 주민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도시농업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농업체험투어'의 경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라 군위군의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져 도농 교류와 체험활동이 다채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농작물의 성장·수확·조리 등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도시농업의 가치를 이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도시농업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은 대구도시농업포털(cityfarm.daegu.go.kr)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농업을 활용한 체험, 교육은 흙과 식물, 먹거리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생명의 근원을 마주하게 하고 나아가 치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도시농업을 통한 휴식(쉼)은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참여하셔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배우고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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