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생활 안 해본 이준석?…문제의 '커피 매너' 영상 보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 8일 서울 수서역 내 한 카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양향자 원내대표는 동석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OBS 유튜브 캡처
지난 8일 서울 수서역 내 한 카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양향자 원내대표는 동석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OBS 유튜브 캡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박경석 전장연 대표, 당 지도부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돌연 화제가 됐다. 중간 자리에 앉은 이 대표가 자기 커피만 먼저 챙겨 들고, 다른 사람의 커피는 전달하지 않는 모양새가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수서역에서 당 지도부와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했다. 당 지도부는 이후 한 카페로 자리를 옮겨 그곳을 찾아온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간이 차담회'를 가졌다.

OBS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 등 일행이 카페에 착석해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시작하자 맨 끝에 앉은 양향자 원내대표가 커피를 차례차례 전달하기 시작한다.

카페 직원은 화면 기준 맨 오른쪽에 앉은 양향자(57) 원내대표 앞에 커피를 차례차례 내려놓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자기 커피를 챙기려는 듯 왼손을 들썩인다.

양 원내대표가 커피를 건네기 시작했다. 양 원내대표는 커피 쪽에 눈길을 보내고 있던 이 대표 대신, 동석자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박 대표에게 첫 커피잔을 건넸다. 양 원내대표는 그 뒤 두 번째 잔을, 기다리고 있던 이 대표 왼손 쪽에 건넸다.

이후 이 대표가 커피를 한 모금 홀짝 마시는 동안, 양 원내대표는 안쪽 자리에 앉은 당 관계자 3명에게 커피를 모두 전달한다. 그러는 동안 이 대표는 마주 앉은 박 대표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양 원내대표는 자리에 앉은 사람 모두에게 커피가 전달된 뒤에야 자기 커피를 챙겼다.

지난 8일 서울 수서역 내 한 카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양향자 원내대표는 동석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OBS 유튜브 캡처
지난 8일 서울 수서역 내 한 카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대화하는 모습. 양향자 원내대표는 동석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있다. OBS 유튜브 캡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영상은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동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이 대표가 자기 커피만 챙긴 뒤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는 게 주된 반응이었다.

"구석자리부터 착착 돌리는 게 기본인데" "사회생활도 안 해봤나? 이건 매너의 문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일반 회사에서 저러면 아무도 말 안 걸어준다" 등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커피를 전달한 양 원내대표에게는 "80년대에 여상 출신이 회사 들어가면 어떤 취급받았는지 아세요? 성희롱은 디폴트값(기본)이고, 온갖 일들이 있었음. 그런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아 임원까지 간 것이 양향자"라며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로자 신분을 사실상 공개하며 내란을 희화화하고 여성 구의원을 도촬한 보좌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보좌진 6...
대구시는 '판교형 테크노밸리' 육성 구상을 본격 추진하며, 도심융합특구의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2035년까지 지역 산업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억류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탈북민 단체를 통해 받은 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