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 설 전날 안 왔냐"…시어머니 '내로남불' 구박 사연에 누리꾼 시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설 당일에 시댁을 방문했다가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았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상에 '내로남불의 끝판왕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매년 명절마다 전날 시댁 가서 자고 명절 당일 점심 이후에 친정으로 이동했다"며 "그런데 올해는 임신한 몸이라, 남편만 전날 시댁에 보내고 저는 명절 당일 아침에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남편에게 들으니 명절 전날 시누이도 시댁에 안 가고 친정에 있었다"며 "그쪽 시댁에서 명절 당일에 아침만 먹으러 오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설 당일 오전에 시댁을 방문하겠다고 얘기했고, 시어머니 역시 별다른 말이 없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편한 마음으로 설 당일에 시댁을 찾은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예기치 못한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가 '어제 왜 안 왔냐'고 눈치를 주자 남편이 '누나도 안 가고 어제 엄마랑 보냈는데 왜 그러냐'고 대신 따져줬다"며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너희 누나는 시댁에서 명절 당일에 오라고 한 거고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너희가 정하냐. 우리집은 우리집대로 규칙이 있다'고 역정을 내시더라"고 말했다.

A씨는 "시누이는 되고, 며느리는 안되는 시어머니의 '내로남불' 논리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라며 글을 끝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규칙을 시어머니 마음대로 정하냐" "일일 가사도우미한테도 그렇게는 안 하겠다" "내 딸은 귀하고 남의 딸은 안 귀하냐" 등을 반응을 내놨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통령실은 성탄절인 25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범정부 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했으며, 이재명 대...
쿠팡이 지난해 납품업체들로부터 2조3천억원에 달하는 판매촉진비와 판매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있...
60대 아들이 인지 능력이 떨어진 90대 어머니를 폭행한 사건에 대해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2년과 3년간의 노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선고받았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