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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연평·백령도 넘으면 전쟁 도발로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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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 새 국경선 긋고 NLL 무시…서북 해상지역 군사 긴장감 고조
1월에도 "NLL 불허…우리 영해 0.001㎜ 침범하면 전쟁 도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방한계선(NLL)을 무시하고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에 자의적인 '국경선'을 선언, 서북 해상지역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신형 대함미사일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해상 국경선을 믿음직하게 방어하며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분쇄할 데 대한 방도"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들이 구축함과 호위함, 쾌속정을 비롯한 전투함선들을 자주 침범시키는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조선 서해에 몇 개의 선이 존재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또한 시비를 가릴 필요도 없다"며 "명백한 것은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곧 우리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해상 국경선'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에서 '국경선'은 통상 북한과 중국 경계를 뜻했다. 이를 서해로 끌고 내려온 것으로, 올해 들어 남북을 "동족 관계가 아닌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는 북한의 기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도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선이 명백히 그어진 이상 불법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영토·영공·영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 도발"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국경선을 선포하고 나면 NLL 부근에서 이뤄지는 한국의 중국 어선 단속 등에 북한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위협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새로 개발한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하며 군사적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1천400여초(23분20여초)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으며, 검수 사격 시험 결과에 김 위원장이 크게 만족했다는 것이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김 위원장의 '해상 국경선' 발언과 관련, "북방한계선(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며 NLL 수호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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