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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협의회 "의사들, 국민에게 폐 끼치는 행동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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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설 연휴 이후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12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빈 휠체어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설 연휴 이후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12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 빈 휠체어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사들이 단체 행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서울대 교수들이 "의사들은 어떤 경우라도 아픈 국민 곁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서도 무작정 의대 증원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대 교수협의회(교협)는 의대 증원 방침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교협은 "국민에게 큰 폐를 끼칠 수 있는 행동은 자제돼야 하고, 의료현장의 지속성이 유지돼야 하며 환자나 학생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 부족에 따른 지역의료 부실화와 특정 진료과 기피 현상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로 정부의 개선 노력은 당위성을 가진다"고 했다.

아울러 교협은 의대 증원의 부작용도 우려하며, 이에 대해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협은 "의대 정원을 한꺼번에 늘리면 입시에서 의대 쏠림 현상이 심해져 균형 있는 이공계 학문 발전이 저해될 부작용이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며 정원 증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시) 대학 소재지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각 의과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의학교육이 부실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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