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이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 전 장관 측은 "인 전 위원장과 26일 계양우체국 맞은편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오찬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혁신위 활동을 마친 인 전 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투입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대표 등 가능성이 나왔지만 인 전 위원장은 이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이 원 전 장관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혁신위 활동 당시 인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인 전 위원장이 요구한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를 친윤석열계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원 전 장관이 험지 출마를 자청하면서 힘을 실은 바가 있어서다. 이때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을 향해 "고마워 눈물이 난다"며 오찬을 함께 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을 공천이 확정된 이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에게 후원회장을 맡겼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계양을 공천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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