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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고마워 눈물이 난다"던 원희룡 지원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이 확정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 전 장관 측은 "인 전 위원장과 26일 계양우체국 맞은편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오찬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혁신위 활동을 마친 인 전 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천 과정에서 지역구 투입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대표 등 가능성이 나왔지만 인 전 위원장은 이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이 원 전 장관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혁신위 활동 당시 인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인 전 위원장이 요구한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를 친윤석열계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원 전 장관이 험지 출마를 자청하면서 힘을 실은 바가 있어서다. 이때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을 향해 "고마워 눈물이 난다"며 오찬을 함께 했다.

원 전 장관은 계양을 공천이 확정된 이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에게 후원회장을 맡겼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계양을 공천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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