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통업계 뒤흔든 쿠팡,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해 매출 31조원·영업이익 6천174억원

쿠팡이 지난해 6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천174억원(4억7천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8일(한국시각)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쿠팡이 지난해 6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지난해 6천174억원(4억7천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8일(한국시각)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쿠팡이 지난해 6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10년 창사 이래 처음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연간 6천억원이 넘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은 27일(현지 시각)지난해 6천174억원(4억7천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8천298억원(243억8천3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쿠팡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천555억원(65억6천100만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2천404억원)보다 20% 성장했다.

쿠팡은 영업적자 규모도 빠르게 줄여왔다. 쿠팡의 영업적자는 지난 2021년 14억9396만달러(약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억1201만달러(약 1447억원)로 92% 감소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다.

쿠팡의 성장은 로켓 배송을 앞세운 유통 혁신의 공이 컸다. 기존 택배 배송 방식과는 달리 직매입 기반으로 제조사·쿠팡 물류센터·배송센터만 거치는 등 유통 단계를 4단계로 줄였다. 이러한 물류망 구축에만 6조2천억원을 들였다.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뜻하는 '쿠세권'(쿠팡+역세권)을 전국 260개 시·군·구 가운데 182개(70%)까지 늘린 쿠팡은 물류센터만 전국 30개 지역 100여곳에 설치했다. 연면적은 2022년 기준 축구장 500개 규모인 370만㎡(112만평)에 이른다.

유통 단계 단축으로 빠른 서비스와 싼 가격 등 큰 장점을 느낀 소비자들이 쿠팡에 몰리면서 연간 매출이 3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30억달러(3조9천162억원) 상당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와 관련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