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1운동 105주년 맞아 청라언덕서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두루마기·유관순복 대여, 태극기 바람개비 등 다양한 체험활동 진행
류규하 중구청장 "지역에 숨겨진 근대역사에 새 숨결 불어넣을 것"
타지에서 온 가족단위 참가자부터 친구들과 함께한 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

두루마기를 입은 최재원씨(15·오른쪽)가 1일 대구 중구 서상돈 고택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두루마기를 입은 최재원씨(15·오른쪽)가 1일 대구 중구 서상돈 고택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1일 대구 중구의 서상돈 고택 앞에서 이효리 어린이(6·왼쪽에서 두번째)가 가족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1일 대구 중구의 서상돈 고택 앞에서 이효리 어린이(6·왼쪽에서 두번째)가 가족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아침 일찍부터 3·1만세운동 재현식을 보려고 가족들과 대구에 왔어요. 우리 나라 독립에 힘써주신 유관순 언니 고마워요" 이효리(7·경북 구미)

"몇 년 전에도 3·1운동 재현행사에 참석한 적 있는데 올해 행사는 특히 두루마기 옷도 빌릴 수 있고, 태극기 바람개비도 만들어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고 뜻 깊은 것 같아요" 최재원(15·대구 중구)

올해로 105주년을 맞는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 시민 등 1천여 명이 청라언덕에 모여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나이대, 성별, 거주지는 모두 달랐지만 105년 전 독립을 염원했던 마음 만은 같았다.

이날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는 그간 볼 수 없던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독립선언문 탁본 만들기 ▷태극문양 타투스티커 ▷두루마기·유관순복 대여 같은 활동이 올해 행사부터 새로 추가됐다.

청라언덕부터 계산성당까지 이어지는 3·1만세운동길은 지난 1919년 당시 일본군 감시 피해 학생들이 태극기를 숨겨 만세운동 집결지로 나아갔던 길이다. 중구는 독립을 염원하던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이 자리에서 3·1운동 재현행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날 주민대표 33명은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뮤지컬 전문단체 공연과 중구 어린이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으로 이어지는 축하공연을 함께 했다.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또 3·1만세운동길과 이상화 고택을 지나 서상돈 고택까지 이어지는 만세운동길을 따라 태극기를 흔들며 가두행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3·1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것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을 기억하고 불행한 과거를 거울삼아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함"이라며 "중구는 3·1만세운동길을 비롯해 골목 곳곳에 숨겨진 근대역사 자원에 새 숨결을 불어넣어 새롭게 도약하는 중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1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김오성 대구 중구의회장의 '대한독립 만세' 구호에 따라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호응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1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김오성 대구 중구의회장의 '대한독립 만세' 구호에 따라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호응하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두루마기와 유관순복을 입은 시민들이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가두행진에 나서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두루마기와 유관순복을 입은 시민들이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가두행진에 나서고 있다. 이정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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