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최근 스마트시티와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관한 학습을 위해 '제19회 스마트 BOOK모닝' 모임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가 부산을 기점으로 한 지방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을 연내에 착공하기로 함에 따라 공사는 배후에 조성될 공항복합도시에 대한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경제권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강의를 맡은 백현송 공항경제처 처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경제권기획, 복합도시개발, 항공시설개발 등의 업무를 총괄한 전문가다.
백현송 처장은 ▲지난 30년간 인천국제공항 변천 ▲코로나19 이후 공항 기능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공항경제권 관련 인천국제공항의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가덕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인천국제공항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강의에는 부산시의회 의원과 부산시설공단 기술혁신팀 등 외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가덕신공항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다각적 토의를 벌였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가덕신공항은 항공물류와 부산항 해양물류가 결합해 상승효과를 내는 등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공사도 남부권 허브공항인 가덕신공항의 원만한 개항을 지원하고 공항복합도시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가덕신공항이 경쟁력 있는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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