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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동예천 황정근 "저는 여기까지…경선 컷오프돼"

황정근 국민의힘 예비후보. 매일신문DB
황정근 국민의힘 예비후보. 매일신문DB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출신으로 4·10 총선에서 안동예천에 출마한 황정근 예비후보가 5일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여기까지"라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동예천 선거구에 대해 경선으로 결정했고, 나는 컷오프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특정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지식은 갖추고 있지만 국가통치의 경륜이 부족하고 권력의지가 허약하여 범속한 출세주의에 벗어나지 못한 범생이는 스스로의 정치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양승태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발언을 인용했다.

황 예비후보는 "내가 바로 그런 '정치적 아마추어·딜레탕트'임에랴"고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동예천과 관련해 "안동예천은 결론이 났는데 아무래도 경선으로 갈 것 같다"며 "내일(5일)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동예천은 현역 김형동 의원과 황 예비후보 등 모두 8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경북 예천 출신의 황 예비후보는 지난달 안동예천에서 예천이 분리돼 의성청송영덕과 통합 선거구를 이루는 내용의 선거구획정 잠정 합의안이 국회에서 도출된 후 전격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 원안대로 기존 안동예천 선거구가 유지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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