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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힘 시스템 공천은 초자연적 공천 '파묘 공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국회에서 2024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국회에서 2024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의원 다수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상황을 최근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파묘'에 빗대었다.

지난 6일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여론 조사 1위 유경준 날렸다… 수상한 시스템 공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성과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비과학적인 공천"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것이 시스템 공천이면 '파묘'는 오컬트 무비가 아니라 구조주의 영화"라며 해시태그로는 '민주당은 공천을 찢고 우리는 공천을 누르고'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SNS에 "2월 5일 당에서 실시한 저 유경준의 경쟁력 조사 수치는 49.8%이고, 2등 후보는 20% 초반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단수 추천 기준인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 사항에 해당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만약에 사실과 다르다면 공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유경준 의원을 컷오프 했다. 이에 유 의원은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사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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