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디스크나 골절 등 외과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지난 6일 저녁 대구 달서구 탑스동물메디컬센터에서 이 병원 의료진과 대구 지역 수의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반려동물의 재활치료와 양·한방 협진'이 이날 세미나 주제였다. 재활치료는 대구에서는 생소한 분야다.
강연은 국내에서 재활치료와 한방치료의 권위자로 꼽히는 신사경 원장(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이 맡았다.
이날 탑스동물메디컬센터가 신 원장을 초청해 재활치료 세미나를 마련한 것은 병원 내 재활의학센터를 오픈했기 때문이다. 탑스동물메티컬센터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치료센터 가동에 들어갔다.
센터에는 수중재활러닝머신, 레이저, 체외충격파치료기, 초음파, 극저온냉각치료기 등 재활치료 장비를 구비하고 수술이나 근력이 약해져 걷기 힘들어진 노령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치료에 나선다.
신 원장은 "반려동물이 슬개골 탈구,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으로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잘했다고 해도 향후 재활 치료와 환경 개선 등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다"며 "그래서 수술만큼 중요한 게 재활"이라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재활치료는 받고 나서 눈에 띄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재활 치료를 하면서 보호자에게 홈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준다면 반려동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탑스동몰메디컬센터 강민우 원장은 "이번에 대구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전용 재활치료센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재활치료에 나선다"며 "재활치료센터 오픈에 맞춰 이 분야 권위자를 초청해 재활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병원 의료진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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