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올해 대구 학생수련활동 시작

11일부터 대구팔공산수련원·낙동강수련원·해양수련원 학생수련활동
대구 초·중·고 학생 대상 숙박형 수련활동으로 위기 대처 능력 함양

대구 지역 중학생들이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래프팅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지역 중학생들이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래프팅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지역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련원 세 곳에서의 수련활동이 11일부터 시작됐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낙동강수련원·팔공산수련원은 11일 본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지역 고등학교 93곳 2만 1천여 명, 중학교 120곳 2만여 명, 초등학교 240곳 2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도 학생수련활동을 운영한다.

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초등학교는 팔공산에서, 중학교는 낙동강에서, 고등학교는 동해안에서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산·강·바다 중심 수련활동을 체험해왔다.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해양 활동 중인 지역 고등학생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해양 활동 중인 지역 고등학생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올해 역시 지·덕·체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해양수련원에선 보트 체험 및 생존 수영 등의 해양활동, 선박탈출 등 안전체험활동, 9m높이의 모험타워를 활용한 모험활동 등이 진행된다.

낙동강수련원에선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응급처치 및 안전교육, 수상활동, 강변 학생수련체험장을 활용한 드론 및 RC카 체험, 낙동강변 자전거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팔공산수련원은 학생종합안전체험교육과 함께 숲힐링 및 생태체험교육, 마음명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완강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완강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해양수련원은 생활실·화장실 및 실내 개선 사업, 야외지도교사실 1개소 증개축, 노후 창호 보수 사업을 실시했다. 낙동강수련원은 강변 체험학습장 MTB 체험 코스를 정비하고, 수상활동장 교육장소 및 이동로를 개선했다. 팔공산수련원 역시 야외무대 LED영상정보디스플레이장치 설치 공사와 샤워장 안전시설 확충 정비를 진행했다.

여기에 3개 수련원은 본격적인 수련활동을 실시하기에 앞서 지난 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교사, 학부모, 대구시교육청 안전영향평가단 등 400여 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안전영향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평가위원들은 3개 수련원의 생활실, 야영장, 각 교육실의 시설과 주요 수련 프로그램(안전체험관, 해양활동, 모험활동 등)에 이용되는 장비를 직접 확인해 수련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재난 상황 조치 계획과 비상 대피로 등 안전 확보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 달 2일엔 낙동강수련원에서 3개 기관 합동으로 수련지도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체험을 위한 수련지도인력 역량 강화 합동 연수회를 실시했다.

문송태 대구교육해양수련원 원장은 "학생들이 수련활동에 참여하여 각종 안전사고에 관한 의식을 높이고, 즐겁고 안전하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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