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김인태 소방위가 휴무일 지역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소방위는 휴무일인 지난 8일 오후 1시20분쯤 경산시 삼풍동 인근에서 개인 용무를 보던 중 한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화재 발생 장소로 바로 이동해 주변 인명 대피를 유도하고 LPG가스통의 벨브를 잠그는 등 위험요인을 차단했다.
김 소방위는 인근 상가에서 소화기 3개를 빌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진압을 실시해 30분 만에 불을 껐다. 그의 발 빠른 초기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고 재산피해는 1천500만원(소방서 추산)에 그쳤다.
김인태 소방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는 소방관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하더라도 똑같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