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병헌, 새로운미래 입당…"김대중·노무현 정신 이어나가겠다"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병헌 전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새로운미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오는 총선에서 3선을 지냈던 서울 동작갑 지역에 출마한다.

전 전 수석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천333명의 신규 당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 새로운미래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심판해야 할 것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만이 아니다.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민주는 죽어버렸다. 1인 정당, 나치식 독재 정당으로 전락하고 오로지 이재명 수호만을 외치는 1인 우상의 방탄 정당이 되고 말았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한 폭주와 이재명 민주당의 교만한 폭주로 점철된 윤·명 패권연대를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문명(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고 야만적인 윤명(윤석열·이재명) 패권 연대가 본질이다.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전 수석은 동작갑에서 17~19대까지 3선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으며, 지난 1월 민주당의 공천 배제 결정 등에 반발해 탈당했다.

전 전 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동작갑에는 민주당이 이 지역구 현역인 김병기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이곳에 장진영 서울시당 대변인을 단수후보로 공천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