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인이 진정한 애국자’ 경북 영천상의, 설립 30주년 재도약 기치 올려

손동기 신임 회장 취임 “회원사 및 상공인 권익신장,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것”
영천상의 역할 및 위상 강화 등 올해 3대 과제 7개 세부사업 중점 추진

이달 13일 열린 손동기(오른쪽 5번째) 제11대 영천상의 회장 취임식에서 회원사 대표 및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상공회의소 제공
이달 13일 열린 손동기(오른쪽 5번째) 제11대 영천상의 회장 취임식에서 회원사 대표 및 관계기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상공회의소 제공
손동기 영천상의 회장. 매일신문DB
손동기 영천상의 회장.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상공회의소는 올해 설립 30주년과 신임 손동기(삼양연마공업 대표이사) 제11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재도약의 기치를 올렸다.

'기업인이 진정한 애국자 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지역 상공인에게는 든든한 후원자, 지역민에게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손 회장을 중심으로 360여 개 회원사가 똘똘 뭉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지역 경제계의 수장으로 상공인 권익 신장, 상공업 발전 지원, 지역사회공헌이란 본연의 임무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상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 하면 위기극복 해답이 보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불확실해진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에 나선다. 3대 과제, 7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회원사 경영지원 과제로 ▷구인·구직난 해소 지원 ▷신규 공모사업 준비 ▷회원사 경영지원 및 애로해소 사업을 펼친다.

1사 1청년 사업을 내실있게 펼쳐 기업체 인력난을 해소하고 온·오프라인 취업캠프 및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맞춤형 인력 알선을 도모한다.

360여 개 회원사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청년층 취업 및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근로자 사기를 진작하고자 청년근로자 근속장려금 지원,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 중소기업 정규직 프로젝트 사업 등 협력사업도 한다.

'기업의 소리가 답'이라는 목표 아래 현장중심 애로사항과 숨은 규제을 정례적으로 발굴하는 등 회원사들의 경영애로 해소 및 지원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상의 위상을 강화할 과제로는 ▷운영 건전성 확보 ▷역할 및 위상 강화가 있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영천고용복지센터·경북도경제진흥원 출장소 등 상의 회관 입주기관의 임대수입을 확충해 운영 건전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 활성화, 회원사 서비스 확대 및 우수 근로자 포상·격려 등 영천상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사회 기여 과제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 ▷기업환경 변화 대응 방안 마련이 있다.

'기업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열린 마음으로 인구증가, 고향사랑기부제, 대구 군부대 유치 등 지역사회 현안사항 해결에 동참하며 함께 성장하고 동행하는 영천상의로 거듭난다.

특히 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가치인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 공시 의무화 등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실무자 아카데미, ESG 민간자격증 발급, 설명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안정망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려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도 꾸린다.

영천상의는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려 장학금 전달, 이웃돕기봉사 등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펼치기로 했다. 영천상의는 2007년부터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영천시장학회에 1억3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손동기 영천상의 회장은 "회원사를 포함해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고 영천시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영천상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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