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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저출산 시대' 세쌍둥이 탄생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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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셋 미숙아였지만 모두 건강…의료공백 사태 극복 무사히 출산
산모 “교수`간호사 선생님께 감사”

지난 15일 태어난 세쌍둥이. 왼쪽부터 첫째, 둘째, 셋째. 게명대 동산병원 제공.
지난 15일 태어난 세쌍둥이. 왼쪽부터 첫째, 둘째, 셋째. 게명대 동산병원 제공.
지난 1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를 살펴보고 있는 가족들과 의료진. 왼쪽부터 환자 보호자, 산모, 신소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지난 1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태어난 쌍둥이를 살펴보고 있는 가족들과 의료진. 왼쪽부터 환자 보호자, 산모, 신소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최근 합계 출산률이 0.7명대를 나타내는 저출산 시대에 세쌍둥이가 지역에서 태어났다. 특히 의료공백 사태로 분만 등의 응급한 진료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 출산 과정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태어난 세쌍둥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모 김모(39)씨가 임신 33주 2일만에 세쌍둥이를 무사히 순산 후 19일 퇴원했다. 첫째 1.7kg, 둘째 1.94kg, 셋째 1.58kg의 몸무게로 모두 남자 아이다.

산모 김 씨는 임신 12주 쯤 산전 진찰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태반이 자궁 위쪽이 아닌, 아래쪽의 자궁경부 입구 위에 착상된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다. 전치태반인 상태로 제왕절개 수술을 할 경우 출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자 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은 수술 전 자궁 동맥에 풍선을 거치해 두고 태아 분만 후 풍선을 확장시켜 자궁동맥의 혈류를 감소시키는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을 계획했다.

배진곤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산모를 입원 관찰하던 중 혈압 및 단백뇨 악화 소견을 보여 제왕절개술, 일시적 자궁동맥 차단술,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했다"며, "산모는 건강하게 출산했으며, 무엇보다도 귀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세쌍둥이 출산 직후 아기들의 건강은 신소영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맡았다. 신 교수는 "임신 9개월 초반에 태어난 미숙아들이라 호흡이 조금 불안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강하다"며 "아이들의 성숙시기까지 잘 관리하여 건강히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모 김 씨는 "의료진들의 뛰어난 의술과 세심한 관리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과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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