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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할인 지원 빠진 방울토마토만 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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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가격 30% 상승
전문가, "현금성 아닌 근본적인 대책 필요"

2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26일) 기준 방울토마토 평균 소매가격은 1㎏당 1만4천533원으로 1년 전(1만1천176원)보다 30% 올랐다. 이는 평년(8천847원)보다 64% 비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방울토마토. 연합뉴스
2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26일) 기준 방울토마토 평균 소매가격은 1㎏당 1만4천533원으로 1년 전(1만1천176원)보다 30% 올랐다. 이는 평년(8천847원)보다 64% 비싸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방울토마토. 연합뉴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주요 과일과 과채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울토마토만 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7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기준 방울토마토 평균 소매가격은 1㎏당 1만4천533원으로 1년 전(1만1천176원)보다 30% 올랐다. 이는 평년(8천847원)보다 64% 비싸다.

방울토마토 소매가격은 1개월 전(1만4천96원)보다 3% 상승했다. 대추방울토마토 가격도 1만2천558원으로 1년 전(1만179원)보다 23% 높고 1개월 전(1만1천455)보다 10% 비싸다.

이는 토마토 가격이 1개월 전과 비교해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토마토 가격은 7천233원으로 1개월 전(8천840원)보다 18% 하락했다. 토마토 가격은 1년 전(6천692원)보다 8% 비싸지만, 방울토마토 상승률(30%)에는 한참 못 미친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주요 과일과 과채류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울토마토만 가격이 오르자 정부가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원 문제를 이유로 방울토마토에 예산을 투입하는데 부정적이었다가 방울토마토 가격 강세가 부각되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해법이 지나치게 수요 측면에만 의존하고 있어 시장 혼란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또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비판도 했다.

김재훈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는 이유는 생산 기반이 붕괴됐기 때문"이라며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최종 단계인 소매 단계에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현금성 정책을 쏟아내면 시장 교란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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