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를 키워내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업인력지원 ▷특화인재양성 ▷고급인력지원 3대 분야 9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6월부터 영남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경북경산산학융합원 등이 함께 교육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기술·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이론교육 후 교육생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항공과대학교의 경우 올해 신청인원 159명 중 159명이 수료하며 100%의 수료율을 달성했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자체 교재를 개발하고 실습시간을 늘려 평균 4.6점(5점 만점)의 만족도가 나왔다. 또 R&D인력은 교육과정 후 한국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발표 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영남대학교 컨소시움은 1천131명의 신청인원 가운데 1천83명이 수료했다. 경북지역 내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직장 내 업무전환자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수행했다.
또 대구가톨릭대학교 컨소시움은 280명 중 247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반도체 장비제어의 이론 및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시행했다.
각 사업단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총 1천489명이 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반도체 사업단을 추가 선정해 지역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성장 및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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