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표심을 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정권 심판론에 가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을 찾아 이재영 민주당 후보(경남 양산갑)와 함께 벚꽃길을 걸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너무 못하고 있다.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번에 꼭 우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후보에게 "(내가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도 낙동강변 벚꽃길을 걷고 당선됐다"며 "이 후보도 오늘 함께 벚꽃길을 걸었으니 그 기운으로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남영희 후보와 조택상 후보를 지지하게 위해 인천 동미추홀을과 중강화옹진을 찾은 이 대표는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국민의힘은) 선거 때마다 읍소 작전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바닥에 큰절했는데 그 후에 어땠느냐"며 "이번에는 정말 속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속지 말자 읍소 작전, 속지 말자 가짜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백 표부터 수천 표로 결판 나는 지역이 저희가 분석한 결과 49개"라며 "지금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만 떨어지고, 저쪽(국민의힘)이 조금만 오르면 다 뒤집어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를 찾아 총력전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부산 사상을 시작으로 중영도, 남, 부산진, 연제, 해운대, 북을 지나 경남 창원 진해와 성산, 김해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아이가 돌봄이 필요한 나이임에도 가계와 생계를 이어 나가야 하는 부모를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992년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을 언급하며 "저는 염종석처럼 올 한 해를 소진하고 끝나도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나경원 "李 집착한 책갈피 달러 밀반출, 쌍방울 대북송금 수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