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대통령실 "윤 대통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듣고 싶어해"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 후 세번째로 진행한 대국민담화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2천명 증원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한 가운데, 2일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지난 담화 이후 의사단체는 사실상 윤 대통령이 2천명 증원을 고수했으며 이전과 다른 점이 없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한, 증원 숫자에 대한 후퇴 없이는 협상할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만, 전국 의과대학 교수단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에게 부탁한다"며 "윤 대통령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분은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분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먼저 팔과 어깨를 내밀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 1만3천명 중 대표 한명이라도 딱 5분만 안아달라"며 "숨 막히던 갈등 기간 국민과 환자는 가슴을 졸이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현재 이 난관을 해결할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단 한 명, 대통령뿐"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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