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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2023년 항공운송수익 2조 9천억 원 달성…국제노선 확장 '속도'

비엣젯항공 A330 항공기. 매일신문DB
비엣젯항공 A330 항공기. 매일신문DB

비엣젯항공이 2023년 한 해 동안 약 2조 9,192억 4천만 원(약 21억 6천만 달러)의 항공운송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로, 통합 수익 역시 3조 1,748억 5천만 원(약 23억 5천만 달러)으로 45% 상승했다. 해당 성과는 항공운송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흑자 전환 사례로, 비엣젯항공의 성장세를 입증한다.

특히 부대 수익 및 화물 수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조 1,437억 5,000만 원(약 8억 4,660만 달러)을 기록, 전체 항공운송 수익의 39%를 차지하는 등 비엣젯항공의 수익 구조 다각화에 기여했다. 비엣젯항공은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총자산이 4조 7,285억 원(약 35억 달러)을 넘어서며, 직간접세와 수수료로 약 2,832억 1,000만 원(약 2억 963달러)을 납부, 글로벌 항공사들과 비교해도 3~5배 낮은 부채 비율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재무성과는 비엣젯항공의 국제노선 확장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2023년 한 해 동안 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을 비롯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관광, 투자 및 무역의 회복과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선 확장을 이어갔다. 특히 부산-푸꾸옥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등 80개의 국제노선과 45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하며 총 125개의 노선을 보유, 2023년 한 해 동안 2,530만 명의 승객이 탑승한 133,000편의 항공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의 국제노선 확장은 베트남을 넘어 인도와 호주를 잇는 최대 항공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2024년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주 시드니 간 직항 노선을 추가로 개설하며 항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비엣젯항공의 이러한 성장과 확장은 항공 산업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사는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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