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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역습…AI 반도체 시장의 새 바람, '가우디 3'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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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엔비디아 로고. 연합뉴스
사진은 엔비디아 로고. 연합뉴스

미국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 3'를 공식 발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인텔이 최근 겪은 주가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만회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신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공개된 가우디 3는 인공지능의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특화된 칩으로, 엔비디아의 'H100' 및 에이엠디(AMD)의 'MI300'과 함께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인텔은 가우디 3의 성능이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속도에서 H100 대비 평균 50% 빠르며, 추론 처리량 및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의 후속 모델인 'H200'에 비해서도 추론 속도가 30%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인텔은 '인텔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네이버가 인텔의 가우디를 활용하여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기로 한 협업 계획도 발표되었다.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이 영상으로 출연하여 인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하정우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인텔의 가우디가 거대언어모델 훈련 및 추론에서 가장 유망하고 경쟁력 있는 선택지임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인텔의 이번 신작 가우디 3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를 상쇄하고, 기술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우디 3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회사의 주가 및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가우디 3 발표 이후 0.9%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전히 지난해 말 대비 23.5%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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