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병훈, 마스터스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LIV 소속 디섐보 선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골프 황제' 우즈는 13번 홀까지 1언더파 공동 17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안병훈. EPA=연합뉴스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안병훈. EPA=연합뉴스

안병훈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시작이 예정보다 2시간 30분 늦어져 출전 선수 89명 가운데 34명이 18홀을 완주하지 못했다.

1∼3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잡아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시작한 안병훈은 6번 홀(파3)에서는 13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마스터스에 나온 안병훈은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 성적을 세 번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7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5타 차이다.

2020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디섐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1타 차 단독 1위에 나섰다.

첫날부터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선수들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세계 랭킹 1위인 PGA 투어의 선두 주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LIV 골프 소속인 선두 디섐보를 1타 차로 추격했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그린 재킷' 탈환을 노리는 셰플러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는 등 올해 마스터스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당시 PGA 투어 소속이던 욘 람(스페인)이 우승했고, LIV 골프에서 뛰는 필 미컬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LIV로 소속을 바꿔 출전한 람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 홀(파5)까지 마친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선전했다. 1라운드 중간 순위는 공동 17위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11개 홀을 마친 김주형이 이븐파로 공동 32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는 14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3오버파를 기록, 공동 69위로 밀렸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의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최근 은행 대출금리는 기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지호 씨가 해군 통역장교로 임관하며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라는 좌우명이 화제가 되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