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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이길 수 없다"던 전 의협회장 "정치 세력 만든다…정당 전환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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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9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과학자·이공계·의사·법조인 중심의 정치 세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가 전문가 집단의 권익에 반하는 정책이 추진된다면 저항하겠다는 의도다.

14일 노 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과학자들과 이공계 분들, 의사들과 법조인들) 중심의 정치 세력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정당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전 회장이 언급한 단체는 '과학진리연합(과진연)'으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회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 계획은 각 분야(원자력, 반도체, 교육, 법조,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에서 생각을 함께하는 20여명과 1000명의 조직을 만들어 코어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행동할 때 내가 원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전 회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SNS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면서 "의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어이없을 정도로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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