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목하며 연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앞에는 한 전 위원장의 '정계 복귀'를 희망하는 지지자들의 화환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국회 헌정문 앞에 세워진 화환에는 '한동훈 힘내세요', '당신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한 전 위원장이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주 사용한 '동료 시민'이라는 글 또한 담겼다.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은 지난 15일부터 국회 인근에 세워졌다. 당시 화환에는 '한동훈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아오세요', '우리의 희망 한동훈 보고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17일 오전 국회 헌정회관 앞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연합뉴스](https://www.imaeil.com/photos/2024/04/17/2024041720221314763_l.jpg)
국회 측은 15일부터 16일까지 배달된 화환이 허가 없이 일방적으로 보내온 것으로 보고 치웠지만 화환 행렬은 3일 동안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참패라는 결과에 대해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건희 여사, 명품백 첫 입장표명 "특혜 조사 악의적 프레임…심려 끼쳐 죄송" [영상]
대구의 굴곡을 담은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25일 조감도 최초 공개
한동훈 "끝까지 가보자"…일각에선 '대권 염두' 해석도
[시대의 창] 2·28자유광장과 상생
이재명, 한동훈에 "당선 축하…야당과 머리 맞대는 여당 역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