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범어아이파크 30일부터 정당계약…평균 경쟁률 16.7대 1

82가구 모집에 1천370건 접수…성황리 접수 마쳐

범어아이파크1차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범어아이파크1차 조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아이파크1차(범어우방1차재건축정비사업)의 청약 당첨자들이 30일부터 본격적인 계약 절차를 진행한다.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계약 과정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범어아이파크에 대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범어아이파크는 대구에서 약 3년 만에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부터 2일간 진행된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82가구 모집에 1천370건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6.7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의 경우 최고 3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범어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21㎡ 아파트 418가구와 전용면적 37·59㎡ 오피스텔 30실로 구성됐다. 이 중 84㎡ 아파트 143가구와 오피스텔 30실이 일반분양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회차 계약금을 1천만원 정액제로 책정했다.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 적용된다.

범어아이파크 주변은 우수한 교통 여건과 높은 교육열을 자랑한다.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가깝고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민운동장역은 2030년 개통 예정인 엑스코선 출발역으로도 이용된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가 다수 자리잡고 있고 수성구 학원가와도 인접하다. 자녀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음과 잔디가 어우러진 포레스트 가든과 숲속 테마의 어린이놀이터 등 자연친화적 조경 설계도 입주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있는 대구어린이세상, 범어공원이 제공하는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민들을 위한 아이파크만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아파트 가구당 1.76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전 가구에 지하 창고가 지급된다. 발코니 확장은 무상이며 주부들의 편의성을 높여줄 3구 인덕션, 싱크볼 등이 제공된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거래량이 증가한 점을 들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천823건으로 전월보다 3.1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천486건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들어 2개월째 거래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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