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에 식품로봇 연구지원센터 구축된다

농림부 푸드테크 연구지원 공모사업 선정···2026년까지 총 155억 투입해 센터 구축
글로벌 시장 규모만 457조원 전망되는 신규 먹거리···지역에 경제효과만 549억 전망

경상북도는 지난달 4일 경북도청에서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김정섭 (주)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대표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달 4일 경북도청에서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김정섭 (주)야놀자에프엔비솔루션 대표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2027년이면 글로벌 시장 규모가 3천425억달러(한화 약 457조원) 수준애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 경북도는 푸드테크에 기반한 외식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 6천636㎡ 부지에 2026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155억원(국비 52억원 등)을 투입해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등 공간을 갖춘 연구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연구지원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 실증연구 분야 등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 인증 식품기기 시제품 제작과 시험 분석료 지원 등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경북도는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외식업 수요·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각 업체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체 연구용역 결과, 센터 운영을 통해 생산·부가가치 유발액은 549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261명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최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포항에 구축해, 반도체·배터리 산업을 잇는 경북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거점 지원시설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정부는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 중 식품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전국 3개소에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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