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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비바람에 제주 하늘길 막혀…오후 3시 이후 '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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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현황판. 연합뉴스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 현황판. 연합뉴스

어린이날인 5일 오후부터 제주에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출발 20, 도착 20)의 결항이 결정됐다. 결항편은 대부분 오후 3시 이후 예정된 항공편들이다.

제주공항 돌풍으로 착륙이 지연되면서 지연도 속출하고 있다.

또 부산 김해공항 기상도 악화하며 제주와 부산을 잇는 하늘길이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양배풍에 의해 일시적으로 제주공항 착륙이 불가능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수속 승객들에게 결항 가능성을 안내하고 있다.

양배풍은 급변풍의 형태로, 활주로 양끝단에서 배풍이 불어 어느 방향으로 이착륙을 해도 뒷바람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공항에 남풍과 남서풍이 최대 순간풍속 초속 23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중산간에 호우경보, 서부·동부·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3.1㎜, 서귀포 33㎜, 성산 15.7㎜, 고산 39.8㎜, 새별오름 113.5㎜, 금악 94㎜, 가시리 91㎜, 서광 81.5㎜, 한남 64.5㎜, 한림 55㎜, 유수암 55.5㎜ 등이다.

시간당 최대 7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한 한라산에서는 진달래밭 436.5㎜, 삼각봉 428㎜, 영실 376.5㎜, 윗세오름 366㎜, 성판악 301.5㎜ 등 최대 4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6일 새벽까지 제주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 산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강풍과 급변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의 비정상 운항 가능성이 있겠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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