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도 받고 침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한방차·약초주머니 체험도 하고…."
18일 오후 1시 경북 영주시 하망동 주차장. 하망동사무소(동장 박미선)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우경배)가 주민 화합과 건강 증진을 목표로 개최한 '건강하망! THE 한방체험+' 행사에 마을 어르신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종 즐길거리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하망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4월 경북도의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올해 두 번째로 마련 된 한방체험 행사는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약초 전시, 한방차·약초주머니 체험, 보건소 금연 클리닉, 건강마을 만들기 홍보, 손 마사지, 타투, 티퓨저 만들기, 지역 음악 동아리 공연,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오후 4시까지 내실 있게 진행됐다.

특히, 지역 한의원인 수한의원과 부부한의원이 재능 기부로 참여했고 영주시 보건소와 하망동 건강위원회, 한국미래산업고, 경북전문대, 성남교회 등 기관·단체가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두환(88) 씨는 "이런 행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침도 맞고 물리 치료도 받고 너무 호사를 누렸다"고 좋아했다.
우경배 위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한방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며 "여러 기관·단체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뜻 깊은 행사로 치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박미선 하망동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행사를 준비해준 하망동주민자치위원회와 참여 기관·단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참여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해 기대 이상으로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 꿈과 희망이 있는 하망동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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