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올 시즌 첫 2연승 성공

FC서울에 2대 1로 이겨…중위권 싸움 발판 마련
서울 린가드 2개월만에 출전했지만 큰 인상 못 남겨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대구 박용희의 득점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대구 박용희의 득점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FC가 올 시즌 첫 연승을 이뤄냈다.

대구FC는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 1로 이기면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직후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올라서면서 중위권 싸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초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제시 린가드(FC서울)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린가드는 이날 일류첸코와 함께 공격수로 선발 출전, 두 달 만에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3월 제주전 이후 무릎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날 오랜 만의 실전을 뛰어서인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후반 들어 체력적인 부담으로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후반 19분 결국 교체됐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후반. 대구 선수들이 서울 최준의 자책골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후반. 대구 선수들이 서울 최준의 자책골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린가드에 대항해 대구는 특급 용병 세징야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휘젖고 다녔다. 그는 지난 광주FC전부터 제 컨디션을 되찾더니 이날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몸놀림이 선보였다. 전후반 가리지 않고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슈팅도 여러차례 날리는 등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축구 서울과 대구의 경기. 서울 린가드가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에는 대구와 서울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다 전반 34분 대구는 간담이 서늘한 상황을 맞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태석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오승훈이 왼손으로 간신히 공을 쳐내는 '슈퍼세이브'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대구가 얻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균형이 깨졌다. 후반 11분 대구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변칙 플레이를 통해 오른쪽 측면을 열었고, 황재원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서울 수비수 최준이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서울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최준의 자책골로 대구는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23분 서울 권완규의 중거리 슛이 오승훈 손끝을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 상황을 잘 넘긴 대구는 또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영준의 집중력이 특히 빛났다. 후반 24분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영준이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공을 골문으로 흘러보냈고 쇄도하던 박용희가 몸을 날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용희의 리그 3호골.

후반 34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세징야의 중거리 강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까운 상황도 벌어졌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일류첸코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왼발 슈팅을 시도해 1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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