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칭찬보다 질책 많이 듣는 자리…군민 격려 덕에 의정·숙원과제 순탄"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군의원은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 듣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잘 안들어준다고 질책하고, 제대로 긁지 못한다고 혼(?)을 내기도 합니다. 제9대 고령군의회는 집행부와 손발을 맞춰 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바람을 의정활동에 녹여넣고, 숙원과제는 민주적 방법으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의장으로서 흔들리지 않고 지금껏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군민의 격려와 동료 의원의 배려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은 "지금까지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201건의 의안 처리와 현장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제정한 40건의 의원 발의 조례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며 "크고 작은 부침도 있었지만 매 순간 군민만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군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의 목표가 있었기에 하루하루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흘러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지난 2년 동안 의장으로 소임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늘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덕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그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와 군정질문 등을 통해 군민 입장에서 집행부의 군정운영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에 중점을 두고 계획된 사업과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확인해 왔다"며 "지난해 고령지산동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 증대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집행부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지는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힘든 시기를 겪는 군민들에게 힘이 되는 군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든 민원을 다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김 의장은 "민생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으려면 군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장을 많이 찾았다. 또 의회의 문턱을 낮춰 민원을 갖고 군의회를 찾아오는 군민은 적극적으로 만났다"며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캠페인을 펼치면서 상인들을 격려했고, 군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열과 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같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삶은 여전히 어려워 팍팍한 생활현장에서 군민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더 잘 사는 고령을 위해서는 고령군의회는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내가 먼저 앞장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

그는 쉼없이 달려온 제9대 전반기 고령군의회에서 이뤄낸 성과가 온전히 후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평의원으로 돌아가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특히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은 농업의 힘이 지역사회 힘과 비례한다"며 "생산자가 걱정없이 농사 지을 수 있는 여건과 고령화되는 농촌사회의 혁신 기반을 조성하고 일손 부족 없는 원활한 농업여건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첨단 스마트농업으로의 대전환 시대에 농업인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농업과 농민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끝으로 고령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가올 후반기에도 군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고령군의회의 존재하는 이유는 고령군민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 의원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군민을 마음 깊이 새기며 일하는 군의회, 군민의 뜻에 귀기울이는 군의회, 초심을 잃지 않고 모범이 되는 군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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