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함창중앙초, 경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2연패 쾌거

올해 1인 1발명 프로젝트 시행… 경북대회서 2개 작품 특상 입상
권지혜 학생 출품작, 오는 8월 전국대회 진출 예정

경북 상주 함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아. 함창중앙초 제공
경북 상주 함창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아. 함창중앙초 제공

전교생 37명의 작은 시골 학교인 경북 상주 함창중앙초등학교가 '제45회 경북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하며 발명 교육 우수 초교라는 저력을 과시했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회다. 대회는 해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교육청과학원이 주최, 주관하는 경북대회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 등이 시행하는 전국 대회로 나뉘어 해마다 10만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권위적인 발명대회 중 하나다.

올해 함창중앙초는 미래형 융합교육(STEAM) 선도학교 운영(2년 연속)의 일환으로 전교생 1인 1발명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경북대회에서 2개 작품이 특상으로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중 한 작품은 전국대회에 진출해 오는 8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뽑힌 작품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하며 전국대회 진출을 확정한 6학년 권지혜 학생은 "처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작품을 만드는 것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제 작품이 조금씩 완성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경북대회에 입상한 것도 아주 기분이 좋은데 전국대회에 나가게 돼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창중앙초는 경북발명체험교육관 직속 과학동아리 운영과 상주교육지원청 메이커 자율동아리 운영 등 발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경북교육청의 특별 예산도 부여받아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중이다.

오정선 함창중앙초 교장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발명품경진대회 최우수학교 달성으로 본교의 창의성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해 본교 모든 선생님들이 노력하고 있고, 학교도 이러한 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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