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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휴대전화 3대중 일부만 비밀번호 제공…여전히 수사 비협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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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돼 수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에 압수된 자신의 휴대전화 3대 가운데 일부만 비밀번호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치장에 있는 김씨를 이날 변호인 참관하에 조사했다.

이날 조사에서 김씨는 경찰이 압수한 아이폰 3대의 비밀번호 가운데 일부만 제공하는 등 잠금 해제에 여전히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구속되기 전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에 거부했고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사생활을 이유로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수사 비협조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다시 변호인을 통해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또다시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는 사실상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맞은편 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는 사고 이후 줄곧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차량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소주 3병을 마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호중이 술을 마신 식당과 스크린골프장 내 폐쇄회로(CC)TV, 유흥업소 직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돼 있으며,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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