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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윤건영 "김건희 기내식도 공개하라…尹 작년 순방 비용 57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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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며 친문계 인사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이 김정숙 여사 기내식 비용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발의하는 '김정숙 여사 특검(특별검사)법'에 대해 "100% 정쟁용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저질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두 가지 용도가 있는데 첫 번째는 '채(상병)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고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방탄용 특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사흘간 기내식 비용이 4인 가족 5년 치 식대인 6292만 원이 나올 수 있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산출 근거를 정확하게 보지 못했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전까지의 정치 공세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기내식이 문제가 됐다면 순방에 동행했던 기자는 왜 가만히 있었겠느냐"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작년 한 해 윤 대통령이 순방에 쓴 비용은 578억이다. 왜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또 "만약 김정숙 여사의 기내식 비용이 많다고 주장하려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기내식 비용을 공개하고 상호 비교하는 게 맞다"며 "모르긴 몰라도 윤 대통령, 김 여사 기내식 비용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도 모디 총리에 대한 대단한 결례다.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에게 사정하고 초청장을 보내 이루어진 순방인데 국민의힘만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외교 코미디"라며 "정상외교 상황에서 영부인은 최고 수준 대우를 하고 있는데 김정숙 여사님이 간 게 '공식 수행원으로 갔다, 아니다'하는 논란은 외교를 단 1도 모르는 무지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이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두 가지만 예를 들면, 인도 방문 전후로 해서 인도 교과서에 한국사 부분 6페이지가 실리게 됐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도 없던 게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어떤 법적 지위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순방에 수행을 하고, 외교 활동을 하는 건가"라며 "같은 이치로 보면 된다"고 반박했다.

여권의 특검 공세에 대해 윤 의원은 "실무자(대한항공과 문화체육관광부)끼리 오간 계약인데 그 회계 처리를 김정숙 여사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조사하려면 당시 실무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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