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료계 '총파업' 확산하나…전의비 "의협 투표 따를 것"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안에 반발하며 대정부 투쟁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전날 오후 9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천200명 가운데 5만1천471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8일 자정까지 투표를 받은 뒤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대 증원안에 반발하며 대정부 투쟁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전날 오후 9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9천200명 가운데 5만1천471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8일 자정까지 투표를 받은 뒤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8일 오전 12시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의대교수 단체가 의협의 투표 결과에 따라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다음주부터 현재보다 더 심한 의료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7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 대정부 강경 투쟁 여부 찬반 투표의 투표율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유효 투표 인원 12만9천200명 가운데 6만4천2명(투표율 49.54%)이 참여했다. 의협의 강경 투쟁 지지 여부와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물음에 같은 인원이 표를 던졌는데 의협은 "이례적인 투표율"이라며 놀라는 모습이다.

투표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의협은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 '총파업' 등 단체행동 참여 결정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표 결과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를 이끄는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전체 휴진 여부는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며 "의협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9일 정해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또한 의협의 투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지금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의료대란이 벌어질 경우 정부의 대처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해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6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