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일본 내 한국학교 학생과 국내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한 해외 우수 유학생들을 위해 8개 학교에 이달 말까지 도서 1만권을 전달한다.
해외 도서 기증 사업은 지난해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일본 동경한국학교와 오사카금강인터내셔널소중고등학교 방문을 계기로 재외 일본 한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국어교육을 돕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교육청은 도서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3월부터 산하 23개 공공도서관의 불용도서와 직원들의 책을 모으는 작업을 추진했다.
마련된 도서는 지난달 배송 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으로 일본에 있는 한국학교 4교 중 2교에 8천권(동경 5천권, 오사카 3천권)을 전달해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이해도와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남은 2천권의 도서는 전국 최초로 해외 우수 유학생이 입학한 포항 한국해양마이스터고와 경주 신라공고·경주정보고, 경주여정, 의성유니텍고, 성주 명인고 등 경북지역 선도학교 6교에 전달돼 해외 유학생들의 한글 교육용 도서로 활용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계기가 되고, 한민족 정체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커 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보낸다"며 "경북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도서 기증 사업을 통해 한일 양국이 서로 좀 더 이해하고, 문화교류가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임종식 교육감과 관내 도서관장, 일본 내 한국학교 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https://www.imaeil.com/photos/2024/06/10/2024061009304131133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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