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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전단 관련 단체와 간담회 추진…“긴밀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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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전단 단체와 대면 모임 조율…우회적 자제 요청 가능성도
일부 대북 전단 단체, 살포 계획 및 진행 여부 비공개도 검토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단체의 대북 전단 여파로 북한 오물 풍선 맞대응과 우리 군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남북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 추진에 나섰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일부는 대북 전단 관련 북한이탈주민 단체에 간담회 참석 여부를 타진하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대북 전단 단체들과 주로 전화로 상황을 공유하는 등 소통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긴밀한 소통을 위해 대면 모임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에서는 담당 실장이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통일부는 직접적으로 대북 전단 살포 자제 요청을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만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차원이라면 굳이 대면 간담회 추진이 필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서 소극적 활동을 주문하는 등 다소 우회적인 자제 요청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응 차원에서 지난 9일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지만 이튿날에는 방송하지 않는 등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반면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은 북한의 오물 풍선 맞대응 위협에도 전단 살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북한의 위협이 북한 인권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의도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다만 일부 단체는 접경지 주민 불안 등을 감안해 대북 전단살포 계획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날린 뒤에도 이를 비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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