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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하루 앞둔 의협 "패망 직전 대한민국 살릴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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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선포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선포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17일 "패망 직전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에게 집단행동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의협은 이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불가피하게 국민께 불편을 드리는 소식을 전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정부는 거듭되는 의료계의 호소와 요구를 묵살한 채 끝까지 잘못된 의료 정책 추진을 멈추지 않고, 온갖 협박과 감언이설로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의대생들을 농락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의 노력과 정당한 투쟁을 일부 언론을 통해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진과 궐기대회는 의사들만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것을 막기 위한 철저한 몸부림"이라며 "이번 투쟁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과 붕괴 위기의 의료체계를 반드시 회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의협은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전면 휴진에 앞서 정부에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당일 오후 11시까지 답을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 보완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요구했다.

의협은 위의 3대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면 17일 전 회원 투표를 거쳐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부는 "부적절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의협은 예정대로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정부가 죽인 한국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는 주제로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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