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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중동 긴장…도시가스·기름값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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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하반기 에너지 요금 들썩
유류세 인하율 7월 1일부터 축소…대구 도시가스 요금 1% 인상
적자 이유 전기료 또 오를 수도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한 주유소에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한 주유소에 '유류세 인상, 가득 주유하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유류세는 7월 1일부터 유류세 일부 환원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41원, 경유는 리터당 38원 오른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com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의 모습. 연합뉴스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의 모습. 연합뉴스

고환율 속에서 기름값 등 에너지 가격이 하반기부터 일제히 오른다.

7월 1일부터 전국의 주유소 기름값이 일제히 상승한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축소 조정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휘발유 유류세는 1일부터 L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경유 유류세는 L당 369원에서 407원으로 각각 오른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했지만 유종별 인하율을 축소하면서 최종적으로 기름값이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함께 7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기름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국제유가는 2~3주 이후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는데 배럴당 브렌트유 가격은 6월 4일 77.52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같은 달 28일 86.41달러로 10% 넘게 상승했다.

대구 지역 도시가스 소비자요금도 1일부터 평균 1% 인상된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기관이 제출한 최종보고서를 기준으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최종 인상안을 확정했다.

이번 요금인상은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투자보수율 0.6% 가산(20억원)과 서비스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서비스센터수수료 인상(10억 원)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으로 취사난방 가구는 연간 평균 5천416원(월 451원), 취사전용 가구는 544원(월 45원) 정도 추가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대성에너지㈜의 공급권역인 대구, 경산, 고령, 칠곡의 도시가스 평균 소매공급비용은 메가줄(MJ)당 2.3557원에서 2.5795원으로 종전보다 0.2238원 인상된다. 도매요금에 소매공급비용을 합한 최종 소비자요금은 21.2181원/MJ에서 21.4343원/MJ으로 종전보다 0.2162원/MJ이 오른다. 인상률로는 1%가 된다.

이 밖에도 한국전력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전기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남아있다. 또 '강(强) 달러' 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중동 지역 긴장으로 인한 국제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 등은 에너지 요금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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