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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차전지 성장 이만큼이나'…배터리 등 화학분야 수출 38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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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출 규모 2.9배 성장…과거 철강 일변도에서 화학분야 증가폭 두드러져
‘수치로 보는 포항’ 산업다변화와 수출성장세 상승 곡선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통계 그래프를 제시하며 지역 산업 다변화 및 성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통계 그래프를 제시하며 지역 산업 다변화 및 성장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 10년 간 경북 포항지역 수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배터리를 포함한 화학분야가 무려 38배 가량 증가하며 2차전지 산업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천365억원이었던 지역 투자유치액이 지난해 7조4천44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3천130억원까지 곤두박질치긴 했지만, 이듬해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같은 기간 R&D 예산도 2014년 111억원에서 지난해 697억원으로 늘고 있어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분야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수출실적은 과거 철강 일변도 상황에서 배터리를 선두로 한 화학분야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5년 포항지역 수출액 총 37억6천500만달러 중 철강이 차지하는 부분은 35억6천700만달러로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나머지 분야는 ▷기계 및 전자기기 1.7% ▷농산품 등 기타 1.6% ▷화학 1.1% 순이다.

그러다 지난해 수출액은 110억7천600만달러로 전체 금액이 2.9배 성장했으며, 이 중에서도 배터리 등 화학분야가 42억6천500만달러로 약 38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포항지역 수출실적 비중 역시 ▷철강 58%(64억2천200만달러) ▷화학 38.5% ▷기타 1.8% ▷기계 및 전자기기 1.7%로 조사되면서 화학분야가 철강 비중을 따라잡고 있는 모양새다.

수출액 상승에 힘입어 포항지역 GRDP(지역내총생산)은 지난 2015년 16조5천억원에서 2021년 기준 23조8천억원으로 6년 만에 44% 성장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2차전지·수소에너지·바이오 등 산업다변화에 대한 구체적 성공지표를 거둠과 동시에 전반적인 산업 성장세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한편, 산업 외에도 포항시는 그린웨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 123만㎡였던 녹지 면적이 190만㎡로 축구장 95개 가량(67만㎡) 늘었으며, 50억원에 불과했던 지역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올해 914억원으로 대폭 확대되는 등 시민복지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산업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다양한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포항의 미래 그래프는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의 힘을 믿고 지속가능한 포항시의 미래를 위해 앞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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