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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인지 몰랐다"…서울시청 교통사고 운전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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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했다는 사실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급발진 주장은 계속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연합뉴스
1일 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 블랙박스에 기록된 사고 상황. 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가 연일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역주행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45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서울대병원 병동에서 이번 교통사고 운전자 차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교통사고가 일어난 후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이 공개됐고, 이에 일각에서는 차씨가 일방통행로로 잘못 접어들어 역주행하게 되자 빠르게 빠져 나가려다 사고를 낸 것이라는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차씨는 자신이 당시 역주행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내놓은 것이다.

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가 골절돼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이날 조사에는 차씨 변호인이 함께 입회했고, 경찰은 차씨의 상태가 오래 진술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의 주장을 듣는 데 집중했다.

경찰은 향후 2~3차례의 조사를 이어가면서 차씨의 혐의를 특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조사관 4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차씨는 사고 직후부터 내놨던 급발진 주장을 이어갔다. 차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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