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구를 비롯한 나머지 지역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지수가 지난해 말보다 0.55% 올라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지수는 0.65% 하락하고, 비수도권은 0.98% 떨어졌다. 지역 간 양극화와 '탈(脫)동조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이 오른 광역 지자체는 서울과 강원(0.50%), 인천(0.21%), 전북(0.04%) 등 4곳뿐이다. 특히 입주 물량이 적체되고 있는 세종이 올해 상반기에만 4.85%가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미분양 아파트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는 올해 상반기 2.56%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대구 안에서도 달성군(-3.93%), 서구(-3.76%)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동구(-1.27%)와 수성구(-1.44%)는 상대적으로 적게 떨어진 편이었다.
이달 15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1% 하락하며 3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조사(-0.11%)와 동일한 하락 폭이었고 7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미분양 주택 해소 대책을 발표하며 수도권 중심의 주택 정책으로는 지역에 산재한 미분양 주택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한 대구시는 기존 공급 제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주택 정책이 지역 맞춤형 정책이 되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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