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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권 대중교통 무료환승, 연말부터 2회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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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환승제 확대 시행·대구권광역철도 개통과 맞춰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 연계 환승 혜택…'코레일 협의' 남은 과제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오는 연말부터는 대구와 인접 시‧군에서 대중교통 무료 환승이 2회까지 가능해진다. 무료 환승으로 탑승한 교통수단을 하차한 뒤에도 30분 이내 재차 무료 환승이 가능해지는 방식으로 환승 체계가 개편된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연말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에 맞춰 하차 후 30분 이내 가능한 대중교통 무료 환승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현재 대구 대중교통은 '최초 탑승한 차에서 하차 후 30분 이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오는 12월부터는 무료 환승을 통해 탑승한 대중교통 하차 후 30분 이내에 또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경우 한 번 더 무료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구를 비롯해 광역환승제에 들어오는 9개 지자체에 다니는 모든 시내버스, 도시철도,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예정) 등이 적용 대상이다. 탑승 후 이동 거리나 시간은 관계 없다. 기존에는 대구와 경북 경산, 영천 등 3개 지자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이 가능했지만 오는 12월부터는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구미를 더해 모두 9개 지자체가 광역환승체계에 포함된다.

이 같은 환승체계 개편은 올해 말부터 확대 시행되는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대구권 광역 철도 개통 시점과 맞물려 추진됐다. 대구시와 인접 시‧군 간 이동이 더욱 활발해질 상황에 맞춰 환승체계도 고쳐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비슷한 시기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에서 출발해 구미, 경산까지 각각 28분, 15분 안에 이동이 가능해져 대중교통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인접 시‧군으로 이동해서도 대중교통 무료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다.

시내버스, 도시철도 뿐 아니라 '대구권 광역철도' 탑승 시에도 환승 할인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의 협상을 통해 대구권 광역철도로 갈아탈 때의 환승 할인 혜택을 협의해나가는 게 앞으로 남은 과제다.

시는 다음 달 중 광역환승제에 들어오는 시‧군과 협의를 마치고,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시스템 구축과 시운전을 진행, 오는 12월부터는 달라지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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