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2일 오후 3시를 기해 영천호(영천댐)에 대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상수원 정수처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영천호의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이날 기준 3천306cells/mL로 2주 연속 1천cells/mL을 초과해 경북지역 조류경보제 호소지점 중 처음으로 조류경보를 발령했다.
영천호는 지난달 장마 이후 20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 상승과 강우량 부족 등에 따라 유해 남조류가 빠르게 증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영천호 상수원수를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심층에서 취수하고 분말활성탄 등의 약품 투입량을 조절하는 등 정수처리 강화 조치에 나섰다.
또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취수원 관리, 조류 모니터링, 정수공정 적정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관심 단계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 단계 수준의 철저한 조류 대응체계를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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