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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민희진, 결국 대표직서 물러난다…뉴진스 업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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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이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4월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벌인 지 약 4개월 만이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유한킴벌리 인사팀장과 크래프톤 HR(인사관리) 본부장 등을 지낸 인사관리(HR) 전문가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는다.

앞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지난 5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탈취 의혹' 등을 들며 민 전 대표 해임을 추진했지만,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가처분 신청은 민 전 대표 자신만을 대상으로 했기에, 민 전 대표의 측근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사내이사에서 해임됐다. 이 자리는 하이브 측 인사인 김주영 CHRO,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당시 직책, 현 CEO),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채워졌다.

어도어는 이 같은 이사회 1 대 3 구도에 힘입어 대표이사 변경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5월 31일 임시주총에서의 의결권 행사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이날 이사회 결정과는 무관하다는 게 어도어 측의 설명이다.

한편 민 전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이숙미 변호사는 한겨레를 통해 "민 전 대표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인사"라며 "향후 논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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