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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 29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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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을 모으는 공론화 장으로 만들 것"

29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29일 구미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열린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규덕기자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명칭을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재대구경북시도민회 특별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 광장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이 단체는 군위와 의성에 걸쳐 조성될 대구통합신공항의 이름을 국가발전에 큰 기여를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박정희공항'으로 명명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박병우 위원장은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곳 이상의 공항이 국가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의 이름으로 명명됐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국가를 대표하는 인물의 이름을 가진 공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단체가 국민의 뜻을 모으는 공론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우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위원장. 조규덕기자
박병우 박정희공항명명추진위원회 위원장. 조규덕기자

대구경북신공항 명칭을 박정희공항으로 명명하자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허복 의원도 지난 6월 경북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국을 근대화로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이념 논리에 밀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박정희국제공항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각종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동대구역 광장 이름이 '박정희광장'으로 정해졌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번 신공항 명칭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박정희 공항으로 명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단체는 앞으로 법적절차를 검토한 후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여론수렴 등 단계별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발대식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이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신공항 명칭이 박정희 공항으로 정해져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 명칭은 사업시행자가 명칭안을 준공확인 고시 1년 전까지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후 국토부 장관이 관련 기관 의견 수렴과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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