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8월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1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수입은 21.8% 늘어 1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억4400만 달러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5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지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34.9%), 승용자동차(12.6%), 자동차부품(1.0%) 등은 증가한 반면, 선박(-71.8%), 기계류와 정밀기기(-9.8%), 철강제품(-7.1%), 화공품(-1.3%) 등의 부진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남미(36.1%), 미국(3.2%), 동남아(1.1%) 등은 증가한 반면, EU(-38.2%), 중국(-30.9%), 일본(-12.5%) 등은 감소했다.
부산지역 수입의 경우 자본재(85.8%), 소비재(0.1%)는 증가했지만, 원자재(-0.7%)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부산의 무역수지는 2억4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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