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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75곳 퇴짜당한 '하혈 임신부' 6시간 만에 치료…복지부 "산모·태아 모두 안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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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인 17일 오후 강원 춘천시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이송,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 충북 청주에서 하혈 중인 임신부가 75곳의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해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은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 시술로 분만과 신생아 보호가 모두 가능한 병원은 많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산 위험에 대비해 산모에게 대처 방안을 안내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위험 분만 대응을 위한 이송·전원 진료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며 "이송 과정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해 향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25분쯤 충북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응급대원들은 임신부 이송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충북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75곳의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했다.

해당 임신부는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청주의 한 산부인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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