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칠불사를 방문해 식수를 위한 '새벽 삽질' 사진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에 대해 비판했다.
지난 24일 정 씨는 자신의 SNS에 기 의원과 천 의원이 새벽 주지 스님이 부탁한 기념 식수를 위해 땅을 파는 사진을 한 장 게시한 후 "새벽 4시에 혼자 삽질하면서 코파는 이준석이 구경 백날 해봐야 얘는 이준석 꼬봉"이라며 "백날 이 짓거리 해도 잘돼봐야 이준석임"이라고 조롱했다.
정 씨는 "찬대(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이재명 코 파주고 거대 야당 원내대표라도 달았지 얘는 이준석 비위나 맞춰야 하네. 심지어 뒤에 한 명 더 있는데 걔도 안 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씩이나 되서 얻는 건 쥐뿔 없는데 이준석을 위해 새벽 4시에 삽질이나 조져야 하는 삶은 도대체 어떤 삶이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한 편의 드라마네"라고 비꼬았다.
그는 "나 같음 안 한다. 노동과 이익 비율이 공산당도 이 정도는 아닐 듯. 종노릇을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게 이래서 나오는 말인가 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하람 덕에 처음으로 박찬대가 이해된다. 눈물 난다. 불쌍해 죽겠네. 민주당 입당해도 진짜 인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1일 오전 4시쯤 경남 하동 칠불사에서 이 의원과 천 의원이 홍매화를 심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의원은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뒤 "새벽 4시에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명태균 씨와 주지 스님이 '기념식수를 부탁한다'며 나무를 준비해 놓고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25일 세계일보에 밝혔다.
이에 대해 '주술' 의혹이 제기되자 이 의원은 "그러려면 우리가 나무를 준비해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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